드디어 내일이 결혼식이다.
결혼식 바로 전날이 되니, 여러가지 감정과 생각이 든다.
결혼식장을 예약하던 1년전만 하더라도 '여자친구랑 어서 빨리 같이 살고싶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했었는데.
우리는 운이 좋게 집을 빨리 구했고, 어쩌다보니 벌써 신혼생활을 10개월째 하고있다.
어제는 어머니, 아버지와 그리고 약 10여년만에 만난 외삼촌과 종로3가에서 식사를 했다.
외삼촌이 여자친구를 너무나도 기특하고, (조카랑 결혼해줘서) 고맙고 그리고 신기(?)하게 생각하셨다.
서울대와 cowork이 있어서 한국에 들어오셨는데, 한국에 있는 그 기간동안 운이 좋게 내 결혼식 일정이 시간이 맞아서 내 결혼식에도 참석해주시기로 했다.
게다가 창원에서 올라오는 부모님을 위해 결혼식 전 이틀동안 숙소도 잡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날카롭고, 참 말 안 들었던 (지금은 말 잘 듣는) 아들을 키운다고 고생한 우리 어머니.
내일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되시기를.
마지막으로 나를 선택해준 우리 와이프.
오늘과 내일의 감정을 잊지 않고, 평생 옆에서 당신을 웃게 만들어 줄게요.
결혼식 전날, 다소 긴장한 예비 신랑 드림